모든 시민은 기자다

민주당 지지층 79.7%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여야 경기도지사 적합도도 53.1% 1위... 남경필 15.8%, 심상정 9.7% 순

등록|2018.01.16 17:21 수정|2018.01.16 17:22

▲ 이재명 성남시장 ⓒ 박정훈


이재명 성남시장이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중부일보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은 53.1%를, 2위인 남경필 현 경기지사는 15.8%를 얻었다. 3위는 9.7%를 받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4위는 5.4%의 같은 당 전해철 의원이 기록했다. 그 뒤로 최중경 전 장관 2.1%, 양기대 광명시장 1.7%,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1.5%, 기타 1.1%, 없음 4.8%, 잘모름 4.8%를 기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당 후보 내 적합도조사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79.7%로 압도적 우세를 나타냈다. 최근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사퇴한 전해철 의원은 9.7%를 기록했고, 양기대 광명시장은 1.6%의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후보 1.8%, 지지후보 없음 1.8%, 잘모름 5.5%를 기록했다.

지난 8일 경기도 당 위원장을 사퇴하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불을 지핀 전해철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여당 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지율 격차가 커 이를 상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이미 마음의 결정 끝나"..."문재인 정부 성공해야 이재명도 있어"

▲ [리얼미터] 결과통계표_2018년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 리얼미터 자료 갈무리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마음의 결정은 끝났다"며 경기도 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이 시장은 이날 "누구 계열이냐는 질문보다 당원이기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된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이재명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20대부터 50대까지 남 지사를 앞섰지만 60대 이상에서는 남경필 33%, 이재명 28.7%로 남 지사가 우세를 보였다.

최근 남경필 현 경기지사는 자유한국당 복당을 결심하며 보수층 지지율 회복에 나섰고 전해철 의원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중부일보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1월 12~14일 3일간 실시됐다. 무선 70%, 유선 30% RDD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4.9%(총 24,997명 중 1,217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 ±2.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