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성
집에 오는 길, 뜨끈한 호빵과 호떡에 자꾸만 손이 가는 계절이다.
뜨거우니 호~ 불면서 먹는 떡이라고 생각했는데, 호자는 오랑캐 호(胡)라는 한자다.
호떡은 중국 한나라로 건너온 후, 19세기 말 조선으로 이주한 화교들을 통해 들어 오면서 짜장면과 함께 인기 먹거리로 자리를 잡게 된다.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먹거리가 호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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