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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평창 때 방한 예정... 청와대 "일정 협의중"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 등 논의할 듯

등록|2018.01.24 10:22 수정|2018.04.05 14:14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7월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장 입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맞고 있다. ⓒ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4일 "일본 정부가 주일 한국대사관에 아베 총리 방한 협의를 알려왔고, (이후) 양국이 아베 총리 방한을 위해 협의해왔다"라며 "잘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날(23일) 아베 총리도 총리 관저에서 한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이고 일본은 2020년에 도쿄올림픽을 주최하는 입장이다"라며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일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꼭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의 방한 중에 한일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성 철거와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 등 한일간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합의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재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이런 생각을 직접 (문 대통령에게) 전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도 "당연히 강하게 (철거를) 주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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