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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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궁둥이 동동
궁둥이가 물속에 있으면
오리는 하늘을 머금고
궁둥이가 하늘을 보면
오리는 수초를 뜯지
궁뎅이 보여 주면 어때
이렇게 배부른걸
오리배는 통통
궁둥이는 동동
수면성 오리인 흰뺨검둥오리는 보통 부리가 닿는 범위 안에서 수초를 뜯는다. 그러나 그보다 깊은 곳에 특별히 좋아하는 수초가 있으면 저렇게 엉덩이를 쳐들고 부리를 물 깊이 집어넣어 수초를 뜯는다.
그러나 수면성 오리의 한계로 더 깊이 들어가지는 못하고 동동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 습지 생태원'에서 흰뺨검둥오리들이 수초를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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