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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은평갑 당원 100여명 탈당.... "TK도 이런 분위기"

현직 구의원 등 바른정당 입당...권오을 "머지 않아 TK에서도 일어날 것"

등록|2018.02.01 12:01 수정|2018.02.01 12:01

▲ 바른정당 입당식 사진. 왼쪽부터 채근배 구의원(현 녹번응암1동 구의원), 바른정당 은평갑당협 신성섭 위원장, 김판수 회장(전 자유한국당 은평갑 운영위원신사2동 동협 회장) ⓒ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은평갑 지역 현직 구의원 등 당원 100여명이 탈당을 선언하고 바른정당으로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31일 자유한국당 은평갑 당원협의회 전 당직자와 당원들이 '통합 개혁과 정치 혁신을 열망하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바른정당은 "이번 탈당에는 채근배 은평구 의원을 비롯해 김판수 전 은평갑 운영위원, 지역 유지 등 자유한국당 당원 100여명이 함께 했다"면서 "같은 날 바른정당 은평구갑 당원협의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입당식'에 참석하여 입당 절차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희망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를 바른정당에서 구현하겠다"는 채근배 구의원의 발언을 전하면서 "직전까지 자유한국당에서 활동한 현역 구의원과 전 운영위원의 탈당은 흔하지 않아 탈당 파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전망은 1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자리에서 권오을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경북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권 최고위원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현재 자유한국당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경북과 대구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자유한국당이 기득권에 연연하는 모습 때문에 머지 않아 경북과 대구에서도 이런 사태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 권 최고위원은 "이런 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통합신당이 개혁보수신당으로서의 모든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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