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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장학금 기탁, 성공한 축제 파급력입니다

등록|2018.02.03 15:31 수정|2018.02.03 15:31

▲ 지난 2월1일, 화천군 사내면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장학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 신광태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고 싶어요."

지난 2월 1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선희)에서 최문순 화천군수를 찾았습니다. 장학금을 내기 위함이랍니다.

100만원.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 돈을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장학금으로 결정한 사연이 있습니다.

▲ 산천어축제 창작썰매 콘테스트 ⓒ 신광태


▲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창작썰매 콘테스트 ⓒ 신광태


지난 1월 20일,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선 행사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창작썰매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참가팀이 무려 203개 팀. 수상 대상은 10개 팀에 불과합니다.

당시 사내면 여성의용소방대에서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그 상금 전액을 지역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낸 겁니다.

"우린 금상 기대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니 이 돈을 지역에 환원하자'는데 모든 대원들이 동의했습니다." 


1월 28일, 23일간 일정의 화천 산천어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축제가 끝나면 발생하는 공통적 현상이 있습니다. 지역주민이나 단체에서 장학금 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낸다는 것입니다.

▲ 산천어축제 장학금 ⓒ 신광태


▲ 산천어축제 장학금 기탁 ⓒ 신광태


'축제기간 돈을 좀 벌었기 때문'이란 어느 상인을 비롯해, 축제장에 입점했던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현상입니다.

그 금액이 무려 1억 원이 넘는다는 것이 화천군청 관계자 설명입니다. 수익금 지역 환원, 타 지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덧붙이는 글 신광태 기자는 화천군청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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