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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명 창원광장에 모여 "중형조선소 살려라" 외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대책위, 금속노조 경남지부 ... 7일 '결의대회'

등록|2018.02.05 16:42 수정|2018.02.05 16:42

▲ 중형조선소 살리기 경남도민대회가 7일 창원광장에서 열린다. ⓒ 민주노총 경남본부


4000여명의 경남도민과 노동자들이 창원광장에 모여 "중형조선소 살려라"고 외친다.

5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류조환)와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상임대표 하원오)는 "노동자를 향한 구조조정 신호탄 저지, 생존권 보장하는 중형 조선소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중형조선소 살리기 경남도민대회"는 7일 오후 6시 창원광장에서 열린다. 수주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해 STX조선해양과 통영 성동조선해양 노동자를 비롯해 시민들이 참여한다.

경남대책위는 이날 집회에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 민중당 대표 김종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예정)도 참여한다고 했다.

경남대책위는 그동안 한경호 권한대행뿐만 아니라, 경남도의회, 경제단체 등과 함께 중형조선소 살리기를 위해 협의를 해왔고, 대정부 건의문을 함께 내기도 했다.

경남대책위는 "무엇보다 고용이 보장되는 중형 조선소 회생 정책을 요구할 것이며, 사람이 먼저다 노동자 구조조정이 없는 중형 조선소 회생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 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가 주관한다. 금속노조는 "결의대회를 통해 '조선소 노동자를 살려야 지역경제를 살린다', '조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다', '숙련 노동자를 자르면 한국의 조선산업도 잘린다'는 뜻을 표출할 것"이라 했다.

경남대책위는 "'국민이 하늘이다. 엄중한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는 뜻과 촛불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창원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이날 대회에서는 노동자 살리는 중형 조선소 정부 대책 마련에 뜻을 함께하는 정치인 발언,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노동자 발언, 도민 결의문 낭독 등이 있을 예정"이라 했다.

금융기관의 의뢰를 받은 회계법인은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현재 '컨설팅 실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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