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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통영시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군자는 좌립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 소회 밝혀

등록|2018.02.06 12:21 수정|2018.02.06 12:21

▲ 김동진 경남 통영시장. ⓒ 윤성효


김동진(66) 경남 통영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6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거취와 관련한 소회를 밝힌다"고 했다.

김 시장은 "군자는 좌립(座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러므로 이제 시정 책임자의 직을 내려놓을 날을 기약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민선 6기가 다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저의 거취와 관련하여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올해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인 6월까지 시정에 전념할 것"이라 약속했다.

그는 "떠나는 사람의 뒷자리는 깨끗해야 한다. 우리 통영은 빛나는 미래도시인 만큼 그런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했다.

경남 자치단체장 가운데 지방선거 불출마는 하창환 합천군수에 이어 김 시장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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