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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출마 공식화... 일자리위 사표냈다

이르면 8일 이임식 후 광주행... "고향 분들께 결초보은"

등록|2018.02.08 10:25 수정|2018.02.08 10:25

▲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광주드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지난 7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르면 8일 광주를 찾을 예정으로, 주말을 전후로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이날 이 부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자리위원회를 떠나면서'라는 글을 올려 "저는 오늘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사직한다"며 "지난 9개월여동안 국민들의 일자리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려야 한다는 절박감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일자리 정책에 달려 있다는 책임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더 큰 기여를 하고, 또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새 정부의 일자리 5년 로드맵과 인프라를 완성한 것이 초대 부위원장인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고 역할이었다. 후임 부위원장께서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고 중앙부처·지자체·민간부문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잘 해결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이 부위원장은 "저는 새 정부의 탄생과 국정 제1과제인 '일자리정책' 기반을 완성하고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저는 낙후된 고향 광주의 발전과 시민들의 꿈을 이루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광주시장 선거 도전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 길이 때로는 도닥거려주시고 때로는 질책해주시면서 저를 키워주신 고향 분들에게 결초보은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빠르면 8일 이임식을 마치고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위원장 측은 "일단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출마 뜻을 밝히는 자리와 시간을 정할 예정이다"며 "설 전에는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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