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영재
2월 12일. 월요일 새벽임에도 자리가 없어 특실을 잡아 서울로 가는 길에 KTX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오전 7시 30분을 넘길 즈음에 승객들이 갑자기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두통을 호소하는 여성 승객 한 명이 다급히 객실 밖으로 걸어 나가는 모습도 있었다. 기차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듯 보였으나 그래도 승객들은 잠시나마 놀란 눈치다.
사소한 부분일지 모르나 우리 국민들은 이제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늘 두려워하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대형 사고가 잦았던 탓이리라. 잠시나마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본 시간이라 모이에 올려본다. 아쉽지만 끝내 안내방송은 흘러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