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시작됐다. 선거 120일 전인 13일부터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출마예상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5명이 예비후보 등록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공민배 전 창원시장, 자유한국당에서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과 안홍준 전 국회의원,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혼자 예비후보 등록했다. 우리교육공동체(준) 상임대표인 차 전 지부장은 12일 출마선언했다.

경남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권민호 거제시장, 자유한국당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이미 출마선언했고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추가로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높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이미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과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이 출마선언했고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박종훈 현 교육감도 재선에 도전한다.

한편 공민배 예비후보는 등록 뒤 경남도청 기자실을 찾았다. 공 예비후보는 "경남도지사의 자리가 대선을 위한 정거장이 되거나, 경남도지사가 되기 위해 주민이 맡긴 소임을 팽개치고 중도하차 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할 그릇된 정치풍토"라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농어업특보인 하영제 전 차관은 이날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경남도지사 자리는 다른 시도와는 달리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 과거 정치인 도지사들이 각자 경륜과 소신에 따라 세워 놓은 도정 프레임을 이제는 행정 전문가가 차근차근 분석하고 보완하여 도정의 내실을 기할 때가 왔다고 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