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사람들, 특히 음식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은 마음 씀씀이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부랴부랴 출근하고 정신없는 오전 일과를 마치고 구내식당에 내려가면 이모님들이 그러시거든요.
"이건 매실 장아찌예요. 아삭 아삭 맛있을 거예요~"
"오늘은 돈가스인데, 많이 먹어요. 갖다가 또 먹고~"
이렇게 매번 하나하나 반찬을 소개해주시면서, 오늘은 이게 특히 더 맛있을 거라며 숟가락을 들기도 전에 미리 챙겨주시죠.
어느새 익숙해져 당연하게 받아들였었는데, 그 마음씀이 푸짐하게 쌓아 올린 음식만큼이나 마음을 배부르게 하더라고요. 마음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것과 같은 말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부랴부랴 출근하고 정신없는 오전 일과를 마치고 구내식당에 내려가면 이모님들이 그러시거든요.
"이건 매실 장아찌예요. 아삭 아삭 맛있을 거예요~"
"오늘은 돈가스인데, 많이 먹어요. 갖다가 또 먹고~"
이렇게 매번 하나하나 반찬을 소개해주시면서, 오늘은 이게 특히 더 맛있을 거라며 숟가락을 들기도 전에 미리 챙겨주시죠.
어느새 익숙해져 당연하게 받아들였었는데, 그 마음씀이 푸짐하게 쌓아 올린 음식만큼이나 마음을 배부르게 하더라고요. 마음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것과 같은 말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 크로켓바삭 바삭 맛있는 ⓒ 오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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