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살아있는 문 대통령 축하글, 오늘은 어떤 글 나올까
소셜미디어에 선수들 화답도 이어져... 22일 쇼트트랙 '골든데이'도 기대
▲ 포즈 취하는 여자 쇼트팀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심석희(오른쪽부터), 최민정, 김예진, 김아랑, 이유빈이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계속 이어질수록 선수들의 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게 있다. 바로 메달 획득 선수들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축하글과 이에 화답하는 선수들의 답글들이다.
한 종목이 끝날 때마다 필자는 문 대통령과 선수들의 소셜미디어 글을 모니터링 하는 버릇이 생겼다. 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선수들의 소셜미디어 글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5인에게 각기 다른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사진은 김아랑 선수에게 보낸 축전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5인에게 각기 다른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사진은 김예진 선수에게 보낸 축전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5인에게 각기 다른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사진은 심석희 선수에게 보낸 축전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5인에게 각기 다른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사진은 최민정 선수에게 보낸 축전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5인에게 각기 다른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사진은 이유빈 선수에게 보낸 축전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5명의 쇼트트랙 여자 계주 선수들에게 보내는 축전 사진과 함께 축하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맏언니 김아랑 선수,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던 김예진 선수"를 언급하며 "고생한 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심석희 선수의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단숨에 추월해 내는 최민정 선수. 서로를 격려하며 0.1초라도 더 빨리 달리고자 했던 다섯 선수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면서 "여러분 덕분에 국민 모두가 행복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거듭 축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자 3000m 계주 선수들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가족 이야기와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그들의 노력과 역할 등을 언급했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내용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축전과 축하글을 접한 선수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면서 화답하고 있다.
▲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지난달 17일 문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를 격려할 당시 문 대통령의 저서에 사인을 받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화제가 됐던 김아랑 선수는 21일 밤 시상식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 김아랑선수 SNS 갈무리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지난 1월 17일 문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를 격려할 때 문 대통령의 저서에 사인을 받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화제가 됐던 김아랑 선수는 메달수여식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김 선수는 이 글에서 "국민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저희가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면서 "남은 경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경기 펼치겠습니다"라고 국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22일 오후 10시 15분께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며 은메달 차지한 선수들에게도 축하글을 올렸다.
은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두 개의 게시물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팀 추월 선수들, 괜찮습니다. 정말 잘해 주었습니다.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최고의 팀워크라는 찬사에 걸맞은 탁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있어 빙상장이 더 신나고 더 뜨거웠습니다"라며 "다음 올림픽 때는 최고의 기량으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편 22일 한국은 또 한 번의 '골든데이'를 노리고 있다.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쇼트트랙 경기(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가 열린다. 선수들의 선전만큼 문 대통령이 어떤 내용의 축하글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국가대표 선수와 국민들 모두 '원팀'으로, 오늘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난 21일 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여자 계주선수들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건 선수들에게 축전과 축하의 글을 남겨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화제다.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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