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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영철 방남 저지' 통일대교 점거 밤샘농성 돌입

김성태 "김영철 내려오는 길 막고 밤샘 투쟁 할 것"

등록|2018.02.24 20:13 수정|2018.02.24 20:52

통일대교 앞 시위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장제원, 함진규, 김성태, 김무성, 주광덕 의원 등이 24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통일대교 앞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연합뉴스] ⓒ 연합뉴스


통일대교 앞 시위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김성태(왼쪽 두번째부터), 김무성 의원 등이 24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통일대교 앞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연합뉴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 저지를 위해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하고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막 의총을 마친 뒤 곧장 임진각으로 향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장제원 수석대변인, 주광덕 의원도 동행했다.

이들은 통일대교 입구에서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에 앉아 연좌 농성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의 원흉인 김영철 만은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 땅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바램을 담아 이를 저지하고자 김영철이 내려온다는 길을 막고 선 것"이라며 "밤새 이곳에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기 위해서는 우리를 먼저 밟아야 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인간 휴전선이 되어 김영철의 방한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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