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충남도의회에 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희정 지사의 재의 요구를 지지하고 나섰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희정 충남지사의 '충남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재의 요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인권 수호는 우리의 헌법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를 포기 한다면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변인은 또 "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은 도민들의 이익과 권리를 광범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인권 약자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변인은 "우리 충남이 갖고 있는 인권과제를 해소하고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위해 충남 인권조례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재의 요청에 대해 충남도의회의 보다 깊은 성찰을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