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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전 SL 공사 사장 '소통방정식' 출판기념회

"환경 행정 전문가로 서구지역 주민과 소통" 강조

등록|2018.02.28 12:04 수정|2018.02.28 12:04

▲ 이재현 전 SL 공사 사장 ⓒ 인천뉴스 ⓒ 인천뉴스


이재현 전 수도권 매립지공사 사장이 인천 서구청장 출마선언에 이어 2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지세력 확산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재현의 소통방정식' 출판기념회에서 이 전 사장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거리가 대략 45센티미터를 내려와, 계획하고 목적을 세우기에 앞서 친구가 먼저 되는 소통을 할 수 있기까지 40년이 걸렸다"며 "이러한 이재현식 소통법과 30년간의 환경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력과 지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눌 것이다"는 말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사장의  출판기념회는 환경부 관련 정부 인사를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 1천여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영상축사 및 현장축사가 이어졌다.

▲ 출판기념회 공연 ⓒ 인천뉴스 ⓒ 인천뉴스


또 탄탄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영상 '선물'을 제작·발표해 그가 살아왔던 역사와 인간적인 매력 및 수준급 기타연주와 노래실력 등이 짧은 시간 속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돼 참석자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 출판한 그의 '이재현의 소통방정식'은 2005년, 남수단 톤즈 사람들의 삶을 담은 책 '아프리카의 햇살은 아직도 슬프다'를 펴낸 이래 두 번째로 출간한 책으로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서 성공했던 행정경험을, 2장에서는 어렵고 힘들었던 마이너리티 여정을, 3장에서는 이태석 신부와의 인연과 아프리카 톤즈에서의 '깨달음'을,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 자체인 '이재현의 소통방정식'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매 장마다 미사여구로 포장되지 않은 군더더기 없는 문체는 그만의 솔직함과 담백함이 녹아있어 그가 책을 통해 강조한 소통법 그 자체라 할 만큼 매우 돋보였다.

이 전 사장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어렵고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한 때는 도장을 파는 일을 하면서 집안생계를 도왔다.

1987년 기술고등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지방환경청장 등 주요직책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다.

또 환경부 근무시절인 2000년 6월부터 3년간,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파견근무를 하면서 영화 '울지마 톤즈' 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와 인연을 맺었으며 귀국 후에는 사단법인 수단어린이장학회 설립을 주도하며 나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맡아, 2년 연속 우수공공기관으로 끌어올리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 이재현 전 SL 공사 사장이 27일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 인천뉴스 ⓒ 인천뉴스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창옥 전 MBC아나운서와 최윤덕 전 광주 CMB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프닝공연으로는 인천서구청소년들로 구성된 '아너브레이커즈'의 비보이 댄스가, 막간 공연으로는 알로이시오 신부가 창설한 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알보첼 첼로 앙상블'의 첼로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2부에서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초등학교 고향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주임, 큰 아들이 패널로 참여해 그의 유년시절을 비롯해 아프리카 이야기 등을 감칠맛 나게 풀어나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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