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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청바지는 이제 레이저로 태운다

[눈에 띄는 동영상] '미래의 솜씨' 프로젝트 FLX

등록|2018.03.05 11:56 수정|2018.03.05 11:56


누구나 즐겨 입는 청바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를 만드는 리바이 스트라우스 & 컴퍼니(Levi Strauss & Co.)가 제작 공정에 레이저 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27일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하면서 '프로젝트 FLX가 청바지 제작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야심 차게 선언했습니다.

'프로젝트 FLX'(Future-Led Execution)란 '미래의 솜씨'라는 뜻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게 마무리 공정을 레이저로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법의 변화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청바지를 가공하기 위해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물로 빠는 공정을 거치면서 인체 유해 논란과 환경 오염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리바이스는 화학물질 사용을 중단하고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18~20단계의 마감 공정을 3단계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까지 유해 화학물질 무배출을 선언한 것입니다. 또한, 레이저 기법 도입으로 인한 감원을 우려한 듯 인력 재교육과 재배치를 통해 감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 리바이스의 레이저 기법 ⓒ 리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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