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무택
고려 때 도공과 그의 약혼녀의 슬픈 사연이 깃든 매화나무가 긴 겨울잠을 깨고 아직은 휘파람새도 찾아오지 않은 홍매화 나무에 꽃망울을 터뜨린 한 송이의 홍매화가 피었습니다. 꽃을 바라보니 송나라의 시인 완안석의 시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담 모퉁이의 매화 몇 가지
추위를 이기고 홀로 피었네.
멀리서도 눈이 아님을 알겠나니
은은한 향기가 풍겨 오는구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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