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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의혹, 전형적인 성범죄의 유형"

이근하 정의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 논평

등록|2018.03.07 10:00 수정|2018.03.07 10:00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응 방식이 성범죄의 전형적인 유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근하 정의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은 7일 "야만적인 우리사회에 책임을 묻는다"고 시작하는 논평을 통해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안 지사의 초기 대응을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김(김지은)씨가 폭로한 안희정 전 시자의 성폭행, 그리고 김씨 인터뷰에 대한 안전 지사의 대응 방식은 성범죄의 전형적인 유형이었다"며 "참으로 익숙한 사태 전개였다. 그럼에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그 이유는 피해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론에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이 위원장은 "안지사의 성범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 끊는 상황이라 여기서 더 이상 비난의 말은 더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김씨를 공포에 몰아넣은 죄에 대한 책임을 안 전 지사에게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피해자가 보호 받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우리 사회의 야만성에도 역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논평 말미에 "안 전 지사는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내려놓겠다는 표현을 썼다"며 "안 전 지사는 내려놓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이근하 정의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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