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87년 7·8·9월... 그 뜨거웠던 여름날의 노동항쟁

등록|2018.03.13 19:55 수정|2018.03.13 19:55

▲ ⓒ 변창기


▲ ⓒ 변창기


▲ ⓒ 변창기


▲ ⓒ 변창기


▲ ⓒ 변창기


87년 7월 8월 9월... 그 뜨거웠던 여름날의 노동항쟁.
그 주역들은 지금 모두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87년 노동자 대투쟁 30주년 기념비가 세워진 태화강역 광장에 와봤습니다.

기념비 옆 면엔 87년 이후 노동열사 14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 다른면엔 "노동자도 인간이다!" "8시간 노동하여 생활임금 쟁취하자!" "민주노조 건설하여 노동해방 쟁취하자!" 는 외침의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뒷면엔 '노동중심 새 사회로!' 문구와 '6만 5천 울산 노동자와 시민이 마음모아 노동기념비를 건립한다'는 문구가 돌비석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2017년 8월 18일, 건립된 날짜도 새겨진 기념비 였습니다.

그 옆엔 작은 표지판도 있는데요. 기념비 만드는데 비용을 보탠 분들의 이름이 앞 뒤 빼곡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큰 광장이 있는 태화강역에서 크고 작은 노동자집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기도 해서 그곳에 노동기념비를 세웠나 봅니다.

서울 청계천에 전태일 노동열사 기념비가 있다면 울산엔 87년 6월 민주화 항쟁과 함께 촉발된 7월 노동자 대 항쟁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투쟁! 노동해방 세상으로~ 가즈아~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