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포경수술' 보험 사기

충북경찰청, 병원장과 짜고 보험사기친 사기단 11명 검거

등록|2018.03.14 16:17 수정|2018.03.14 16:17

▲ 14일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남택화) 광역수사대는 피의자 A씨 등 11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입건했다. 또 허위진단서를 발부한 의사 B씨를 허위진단서를 발부한 혐의로 입건했다. ⓒ 충북인뉴스


'포경수술'을 이용해 보험상품을 만든 뒤 부당하게 보험료를 타낸 보험사기단 1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14일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남택화) 광역수사대는 피의자 A씨 등 11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입건했다. 또 허위진단서를 발부한 의사 B씨를 허위진단서를 발부한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보험법인회사 소속인 피의자들은 포경수술 관련 보험상품을 만든 뒤 보험가입 1년 후 포경수술을 받으면 가입금액의 7배 이상의 수익을 보게 해 주겠다며 가입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1년 후에 포경수술을 한 가입자들에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질병코드를 받아 오도록 특정병원을 소개해 주는 치밀함을 보였다.

보험사기단 일행은 허위 진단서를 근거로 가입자가 보험사를 상대로 7억5000여만원 청구하게 했다.

경찰에 입건된 병원장 B씨는 자신이 포경수술해 준 환자 3명이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할 것을 알면서 허위진단서를 발부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정 보험 법인에서 포경수술 관련 보험상품을 만들어 가입자들을 모집해 보험사기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