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현석
▲ ⓒ 김현석
▲ ⓒ 김현석
출근길에서 꼭 만나는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상암동 YTN 사옥입니다. 최근 YTN은 내부 문제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상황입니다.
파업을 한 달 이상 지속하면서 이상화 은퇴 오보 등 부실 뉴스가 속출하고, 지난 2월 방송사 뉴스 신뢰조사에서도 주요 방송사 신뢰도가 상승하는 반면 YTN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미디어오늘의 3월 1일자 기사를 읽었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를 들끊게 하는 미투 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YTN도 비겨갈 수 없었습니다. 전직 YTN 기자의 증언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A기자는 사과문을 냈고, YTN은 해당 기자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런 내우외환의 위기에서 YTN 구성원이 전한 답답함의 토로였을까요? 아니면 YTN을 좋아하는 독자이자 예술가의 응원이었을까요? 비 내리는 오늘 3월 8일 출근길 YTN 사옥 앞 가로수 아래에 놓인 연탄 꽃과 메시지가 오늘 아침 출근길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뜨거울 때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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