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니 만물이 환호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조용히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듯 느껴집니다.
15일 오후 3시, 집을 나서 불광천을 따라 월드컵공원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잠시 비가 그친 사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불광천은 한 바탕 비가 쓸고 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천변의 풀들이 더 푸르러졌습니다. 청둥오리도 신나게 헤엄을 치며 먹이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불광천에 올라온 팔뚝만한 잉어를 보며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잉어가 헤엄 치는 모습을 한동안 바라봅니다.
토끼도 봄마중 나왔네
월드컵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안개비가 내려서인지 넓은 공원에는 산책하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인공폭포쪽 양지바른 곳에는 어느새 돌단풍이 돋아나 꽃이 피고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난 어린싹은 보기만 하여도 예쁩니다. 공원 이곳 저곳을 기웃대며 걸어갑니다. 예쁜 새싹이 보이면 마음속으로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고 싹을 틔웠구나. 참 대견하다'고 칭찬을 해 줍니다.
조금 걷다 보니 토끼 한마리가 산책을 나왔습니다. 내가 다가가니 잠시 경계를 하는듯하더니, 앞발로 땅을 파기도하고 풀을 뜯기도 합니다.
공원 호수 옆 소나무숲은 안개가 옅게 내려왔는데 멋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상큼한 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공원에서 때를 따라 각종 꽃을 가꾸는 밭에는 고들빼기가 어느새 꽃피울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공원의 호수도 풀린 날씨에 얼음이 다 녹아버렸고, 호숫가의 나무들을 실물처럼 호수 위에 그려놓았습니다.
시간을 내시어 봄맞이 산책을 나가 보세요. 봄이 코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조용히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듯 느껴집니다.
15일 오후 3시, 집을 나서 불광천을 따라 월드컵공원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잠시 비가 그친 사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불광천은 한 바탕 비가 쓸고 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천변의 풀들이 더 푸르러졌습니다. 청둥오리도 신나게 헤엄을 치며 먹이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불광천에 올라온 팔뚝만한 잉어를 보며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잉어가 헤엄 치는 모습을 한동안 바라봅니다.
▲ 파란 새싹에 내린 봄비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돌단풍 ⓒ 이홍로
▲ 토끼도 봄 나들이 나왔습니다. ⓒ 이홍로
▲ 안개낀 소나무 숲 ⓒ 이홍로
▲ 공원의 고들빼기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호수에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 이홍로
토끼도 봄마중 나왔네
월드컵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안개비가 내려서인지 넓은 공원에는 산책하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인공폭포쪽 양지바른 곳에는 어느새 돌단풍이 돋아나 꽃이 피고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난 어린싹은 보기만 하여도 예쁩니다. 공원 이곳 저곳을 기웃대며 걸어갑니다. 예쁜 새싹이 보이면 마음속으로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고 싹을 틔웠구나. 참 대견하다'고 칭찬을 해 줍니다.
조금 걷다 보니 토끼 한마리가 산책을 나왔습니다. 내가 다가가니 잠시 경계를 하는듯하더니, 앞발로 땅을 파기도하고 풀을 뜯기도 합니다.
공원 호수 옆 소나무숲은 안개가 옅게 내려왔는데 멋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상큼한 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공원에서 때를 따라 각종 꽃을 가꾸는 밭에는 고들빼기가 어느새 꽃피울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공원의 호수도 풀린 날씨에 얼음이 다 녹아버렸고, 호숫가의 나무들을 실물처럼 호수 위에 그려놓았습니다.
시간을 내시어 봄맞이 산책을 나가 보세요. 봄이 코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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