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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소앞 무장군인, 저만 불안한 건가요

[모이] 요금소 입구에서 훈련 중이라는 군인들

등록|2018.03.19 13:58 수정|2018.03.19 13:58

▲ ⓒ 김학용


▲ ⓒ 김학용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이 끝남에 따라 그동안 연기됐던 한미연합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19일 오전 11시께 서해안고속도로 인천 방면 군자요금소 입구에는 총기로 무장한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어 지나가는 운전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무슨 이유 때문에 요금소에 무장한 군인이 나와 있는지 궁금해 창문을 열고 물어봤다. 하지만 군인은 '묵묵부답'이었다. 현장에 있던 요금소 관계자는 "아침부터 훈련 나온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애초 평창 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내일(20일) 이후 발표하기로 했었다. 특히 연례 방어 훈련이라는 취지도 살리면서 최근 형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까지 충분히 고려해 무력 훈련은 자제하는 방향으로 일정과 규모를 정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모처럼 조성된 남북화해 모드에 군인까지 동원해 요금소 입구에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이 훈련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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