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정의당 "23년 지역독점 정치세력 교체하자"
20일 대한민국 출발 목포역에서 지방선거 출사표
시장후보 박명기, 도의원 후보 박권철 출사표
시의원 선거엔 여인두·이현숙·김종선·백동규·강신
정의당 목포시위원회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설 진용을 갖췄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6·13지방선거 후보자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이 열린 곳은 대한민국 기차역 종착점이자 출발역인 목포역이었다. 목포정의당의 이번 지방선거 주요 구호인 '지역적폐 청산'과 '정치 세력교체'를 목포에서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목포정의당의 적극적인 의지에는 이유가 있다. 목포는 과거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이어져온 진보정당운동의 메카 같은 곳이다. 6명의 시의원을 동시에 배출해 목포시의회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고, 윤소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시키는 등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지역정페 청산'과 '정치세력 교체'를 주장했다.
목포시장 선거에는 박명기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목포주거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의 무상급식 운동과 서민 주거권 실현 활동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이끌어 오고 있다.
도의원 후보로는 박권철(상동·삼향·옥암동)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선다. 박 부위원장은 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목포무상급식실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시의원 선거에는 재선의 여인두(연산·원산·용해동) 의원을 필두로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사회운동가 출신의 여 의원은 목포연산초 운영위원장과 목포무상급식실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여 의원은 목포시 노동단체 지원 설치운영 조례,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증진 조례 등 의정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목포의 심상정'으로 불리는 이현숙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용당1,2동·연동·삼학동 선거구에 출마한다. 김종선 비례 시의원은 하당·이로동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전 민주버스 태원유진분회 분회장 출신이다.
백동규 전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부흥·신흥·부주동에서 꾸준히 지역활동을 펼쳐오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백 전 의원은 정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과 목포부영초등학교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전 비례 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강신 전 의원은 상동·삼향동·옥암동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현재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맡고 있다.
지방선거에 나설 목포정의당 후보들은 기자회견문으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이들은 "광장을 뒤덮은 촛불은 촛불정부의 탄생, 평화로 가는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미투로 대변되는 사회개혁의 출발점이었다"며 "이제 지역으로 눈을 돌려 지역에 쌓여 있는 적폐를 촛불의 힘으로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정치 1번지라는 목포의 자긍심, 시민들의 삶 속에서는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정당의 독점은 줄 세우는 정치, 유권자를 무시하는 갑질 정치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목포정의당 후보자들은 "1995년 첫 민선시장의 선출로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특정 정치세력의 독점하에서 진행된 목포시의 시정은 시민들 삶의 향상을 위하기 보다 개발위주, 일방통행식 시정으로 일관했다"면서 "시장도, 시장을 견제할 시의원도,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특정 정치세력의 독점으로 목포는 정체된 도시가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포정의당 후보자들은 "정치세력의 교체만이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선 정의당목포시위원회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지역 깊숙이 만연한 적폐 세력의 갑질에 맞서 주민들의 삶을 지키고 바꾸어 낼 검증된 후보들이다"라고 호소했다.
시장후보로 나선 박명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촛불혁명의 완성은 지역 정치세력교체로 완성된다"며 "지역정치세력교체를 목포에서 시작하겠다. 정의당으로 정치세력을 교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의원 선거엔 여인두·이현숙·김종선·백동규·강신
▲ 정의당 목포시위원회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설 진용을 갖췄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6·13지방선거 후보자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이 열린 곳은 대한민국 기차역 종착점이자 출발역인 목포역이었다. ‘지역적폐 청산’과 ‘정치 세력교체’를 목포에서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 이영주
정의당 목포시위원회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설 진용을 갖췄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6·13지방선거 후보자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목포정의당의 적극적인 의지에는 이유가 있다. 목포는 과거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이어져온 진보정당운동의 메카 같은 곳이다. 6명의 시의원을 동시에 배출해 목포시의회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고, 윤소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시키는 등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지역정페 청산'과 '정치세력 교체'를 주장했다.
목포시장 선거에는 박명기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목포주거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의 무상급식 운동과 서민 주거권 실현 활동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이끌어 오고 있다.
도의원 후보로는 박권철(상동·삼향·옥암동)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선다. 박 부위원장은 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목포무상급식실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시의원 선거에는 재선의 여인두(연산·원산·용해동) 의원을 필두로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사회운동가 출신의 여 의원은 목포연산초 운영위원장과 목포무상급식실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여 의원은 목포시 노동단체 지원 설치운영 조례,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증진 조례 등 의정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목포의 심상정'으로 불리는 이현숙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용당1,2동·연동·삼학동 선거구에 출마한다. 김종선 비례 시의원은 하당·이로동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전 민주버스 태원유진분회 분회장 출신이다.
백동규 전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부흥·신흥·부주동에서 꾸준히 지역활동을 펼쳐오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백 전 의원은 정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과 목포부영초등학교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전 비례 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강신 전 의원은 상동·삼향동·옥암동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현재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맡고 있다.
▲ 정의당 목포시위원회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설 진용을 갖췄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6·13지방선거 후보자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박명기 시장후보, 박권철 도의원 후보, 여인두·이현숙·김종선·백동규·강신 시의원 후보. ⓒ 이영주
지방선거에 나설 목포정의당 후보들은 기자회견문으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이들은 "광장을 뒤덮은 촛불은 촛불정부의 탄생, 평화로 가는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미투로 대변되는 사회개혁의 출발점이었다"며 "이제 지역으로 눈을 돌려 지역에 쌓여 있는 적폐를 촛불의 힘으로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정치 1번지라는 목포의 자긍심, 시민들의 삶 속에서는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정당의 독점은 줄 세우는 정치, 유권자를 무시하는 갑질 정치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목포정의당 후보자들은 "1995년 첫 민선시장의 선출로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특정 정치세력의 독점하에서 진행된 목포시의 시정은 시민들 삶의 향상을 위하기 보다 개발위주, 일방통행식 시정으로 일관했다"면서 "시장도, 시장을 견제할 시의원도,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특정 정치세력의 독점으로 목포는 정체된 도시가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포정의당 후보자들은 "정치세력의 교체만이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선 정의당목포시위원회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지역 깊숙이 만연한 적폐 세력의 갑질에 맞서 주민들의 삶을 지키고 바꾸어 낼 검증된 후보들이다"라고 호소했다.
시장후보로 나선 박명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촛불혁명의 완성은 지역 정치세력교체로 완성된다"며 "지역정치세력교체를 목포에서 시작하겠다. 정의당으로 정치세력을 교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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