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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에 내린 눈, 경남 곳곳 교통통제에 학교 휴업까지

경남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밝혀 ... 경남도교육청, 43개교 휴업

등록|2018.03.21 17:43 수정|2018.03.21 17:43

▲ 21일 함박눈이 내린 함양상림공원. ⓒ 함양군청 김용만


'춘분'인 21일 경남 곳곳에 눈이 내려 일부 도로에 교통이 통제되거나 학교가 휴업하기도 했다.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거창은 8.0cm, 함양 8.0cm, 산청 3.0cm, 하번 3.0cm, 밀양 3.0cm, 창녕과 창원·김해·진주·양산·사천은 각 1.0cm 안팎의 적석량을 보였다.

기상대는 밀양, 창녕, 하동, 거창, 함양, 산청, 합천 등에 대해 20일부터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전 해제했다.

교통통제 되는 도로가 있었다. 거제 사등~둔덕 언양고개, 일운~상문 소동고개, 거제~둔덕 옥동고개와 양산 어곡동 에덴벨리~운동 배내사거리 구간이 이날 한때 교통통제 되었다가 재개되었다.

경남도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했다. 눈이 내리자 창원, 양산, 진주, 밀양 등 공무원들은 제설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늘 눈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눈으로 인해 등교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하는 학교가 많았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합천 28개교와 하동 3개교, 의령 4개교 등 총 43개교가 휴업했고, 거창과 양산, 의령, 함양 등 73개교에서는 이날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20일 오후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된 뒤 교육지원청을 통해 각 학교 관리자들한테 기상상황과 조치사항을 알려,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별로 대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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