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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래 공주대 명예 교수 "정치와 이념을 뛰어 넘는 충남교육감 되겠다"

조삼래 공주대 명예 교수, 28일 충남 교육감 출마 선언

등록|2018.03.28 11:39 수정|2018.03.28 11:39

▲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가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이재환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가 충남교육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삼래 교수는 조류학자이자 생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조삼래 교수는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교육을 위해 무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충남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교수는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전문가의 식견을 중시하겠다"며 "정치 투쟁이 아닌 교육경쟁력에 전념하는 새로운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교육과 교단에서 정치를 몰아내고 학교 구성원의 권리 보호 수준을 지금보다 높이 겠다"며 "학생인권과 교권 강화가 서로 침해한다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 나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충남 교육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진보와 보수, 그 정치적인 이념에 휩싸여 교육계는 정치투쟁의 장이 된지 오래"라며 "교육공모제, 급식, 역사교과서 집단 휴가 등으로 편을 갈라 논쟁을 벌이는 사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경쟁력이 날개 없는 새처럼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보수 단일화를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한 명노희 후보는 자신이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임을 천명하고 나선 바 있다. 조삼래 교수는 보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추이를 지켜 보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 놨다.

조삼래 교수는 "사실은 어느 후보가 어떤 교육정책을 가지고 (교육감 후보로) 등록할 것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며 "추이를 봐 가며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며 충남교육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삼례 교수는 오는 주말께 선거관리위원회에 충남교육감 후보로 공식 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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