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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은군수 공천서 김상문 배제 결정

세월호 비하 발언 등 물의… 민, 배제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등록|2018.03.29 13:54 수정|2018.03.29 13:57

▲ 민주당 충북도당은 28일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김 이사장에 대해 보은군수 에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충북인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보은군수선거에 출마하려던 김상문(66) 보은장학회 이사장의 희망이 물거품이 됐다(관련기사: "십년 좌파 정권이 남긴 후유증 심각" 민주당 후보 맞나?/ "노무현 좌파 정권" 김상문 회장 "생각 변화 있었다" ).

민주당 충북도당은 28일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김 이사장에 대해 보은군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충북도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가 지난 21일 김 이사장에게 심사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재심의를 요청하자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이 어떤 심사기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지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 이사장은 자신이 경영하는 아이케이그룹 임직원에게 세월호 참사와 촛불시위 등을 부적절하게 표현한 글을 올려 비난을 샀다.

김 이사장은 본보의 보도로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뒤늦게 고개를 숙였지만, 결국 공천에서 배제되고 말았다. 이로써 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는 김인수(66) 충북도의회 부의장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김 이사장은 29일 오전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공천 배제와 무소속 출마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이사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라도 보은군수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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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충북인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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