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율 시인과 시집 표지. ⓒ 경상대학교
경상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강사(국어국문학)로 있는 김지율 시인이 첫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현대시, 144쪽, 9000원)을 냈다. 김지율 시인은 2009년 <시사사>로 등단했고, 2013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해설을 쓴 평론가 장철환은 "김지율은 민감한 눈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예민한 귀의 소유자임을 '소리'로써 입증하는 시인이다. 김지율 시인의 기이한 발화도 이러한 맥락 속에 자리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구운몽'이라고 칭하는 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우리가 그의 시집에서 최종적으로 귀를 닫기 전에 들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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