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맛 나는 인천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께요"
[인터뷰] 김말숙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 김말숙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 이연수
"시민들에게서 '살 맛 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인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장직에 나서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이러한 바람으로 봉사할 마음을 낼 수 있었습니다."
김말숙(57) 신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취임사를 대신해 강조한 말이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구의 온난화와 온실가스로 인한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정부에서 지속가능발전법을 제정, 1998년 10월에 결성된 조직이다.
최근에는 지난 11기까지 20여 년 동안 환경, 사회, 경제, 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시민체감과 시민행복지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12기부터는 기존 4개 분과에서 5개 분과로 늘었다"며 "생태환경, 지속가능경제, 포용사회, 도시문화, 소통협력까지 5개 분과 활동 및 성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말로 인천시지속가능발전지표 맥락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과 사업 전개가 분과위원회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역할 수행으로 강화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각 분과는 시, 전문가, 유관기관, 기업, NGO, 여성, 청소년, 노동조합, 기초의제, 시민 등25명 내외의 분과위원이 위촉돼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12기부터 늘어난 5개 분과에서 총 125명 내외 분과위원들이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1월 22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당연직을 제외한 운영위원 18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진 바 있다.
김 회장은 "3월과 4월은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행복한 일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며 "내 주위가 먼저 행복해져야 '살 맛 나는' 삶이 가까이 올 것 같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김 회장은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했다. 재학 당시에는 약학대생 인천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 인천YWCA 활동을 시작으로 인천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인천YWCA 회장 임기를 마치고 인천시청소년단체협의회 제9대 회장에도 취임했다.
앞서 세월호대책위원장으로서, 평화의소녀상집행위원장으로서, 한국걸스카우트인천연맹장으로서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종일관 성실하고 지속적인 열정의 힘을 보여주었던 김 회장은 지난달 23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으로 취임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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