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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이 뽑은 '계륵리스트' "김문수, 이인제, 김태호..."

"한국당 '반품처리'된 정치인 주르르 후보로 '자폭선언'"

등록|2018.04.02 17:10 수정|2018.04.02 17:10

외부자들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 ⓒ 채널A


6.13 지방선거에 '올드보이'들이 귀환할까. 자유한국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다시 경남지사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로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계륵 리스트'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자유한국당은 보수지지층에 말 그대로 '계륵'같은 존재"라며 "살도 하나 없는 닭갈비뼈를 유권자에게 '드십사~ 옛정 생각해서~'라고 강요하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김문수, 김태호, 이인제 좋게 말해야 '왕년에 쫌 잘 나갔던 오빠'들이다, 후보 영입한다고 생쇼를 했지만 결국 올드보이 재활용한 것"이라며 "당 자체도 '계륵' 취급받는데 지방선거까지 '계륵 후보'를 내세우는 그 철판깔기에 유권자들은 경기들린 상태"라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김문수, 이인제, 김태호는 나름 날렸던 정치인이지만 유권자 입장에서 볼 때는 사고 싶지 않은 '빈티지 상품'이나 마찬가지"라며 "자유한국당은 '신상'을 내놓아도 될까 말까 한 처지인데 이미 지난 선거에서 '반품처리'된 유효기간이 지난 정치인들을 주르르 후보로 내세운 것은 영원히 '계륵정당'으로서 머무르겠다는 자폭선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에서 계륵정당 자유한국당, 유권자들이 고민하지도 않고 폐기처분 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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