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모이] 쓰레기 무단 투기와의 소리없는 전쟁

등록|2018.04.03 16:35 수정|2018.04.03 16:35

▲ ⓒ 이민아


약 4~5년 전 이곳은 할아버지들의 쉼터처럼 의자를 놓고 수다를 떠는 야외 노인정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들이 술 먹고 싸움으로 번지고 너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의자도 없애고 한동안 잠잠한 곳이었습니다.

▲ ⓒ 이민아


그러나 최근엔 공사장처럼 안전제일이라는 띠를 삼각형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의자를 치우고 난 뒤 사람들이 저곳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고 사라지는 행동들 때문에 고양시청으로 민원이 들어가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심할 때는 저 안이 꽉 찰 정도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쓰레기 배출시간도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스티로폼 심지어 음식물쓰레기까지 버리는 비양심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집 앞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저곳이 언제쯤 평화로워질까요?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