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모이] 난 오늘도 경비 아저씨와 인사를 나누며 집을 나선다

등록|2018.04.03 16:56 수정|2018.04.03 16:56

▲ ⓒ 김성준


▲ ⓒ 김성준


매일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서는 우리를 향해 반갑게 인사해주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들의 든든한 지킴이, '경비 아저씨'이다.

아파트 경비원보다는 '경비 아저씨'가 더 익숙한 이 분들은 친근하고 포근한 이미지로 느껴진다. 또한 우리가 거주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이다. 방범 보안, 주차 관리, 택배 보관, 민원 해결 등 아파트 경비원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매우 크다.

현재, 경비원의 임금 문제, 휴식시간 보장 등 많이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그들에 대한 대우와 올바른 시민의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일,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재활용 배출 방법 변경으로 인해 비닐을 버리지 못하게 하자 경비원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다시 방침이 원상복귀되었지만 재활용 쓰레기 대란으로 인해 경비원은 계속해서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경비원 휴게시간이 공지되어있다. 그럼에도 주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자신들의 휴게 시간을 할애한다. 이런 경비원의 노고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난 '경비 아저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집을 나선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