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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에 이철우 의원 확정

책임당원과 일반 여론조사 합산 김광림 후보에 2.4% 앞서... 중앙당 공관위에서 최종 결정

등록|2018.04.09 14:50 수정|2018.04.09 14:50

▲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오후 경선결과가 발표된 후 기자들에 둘러싸여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조정훈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예비후보(국회의원)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최종 결정을 통해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9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진행한 개표에서 선거인단 투표 8098표와 여론조사 8294표를 합해 1만6392표를 얻어 김광림 후보를 1364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광림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 8882표, 여론조사 6142표를 얻어 1만5028표를 얻었고 박명재 후보 1만3385표(선거인 5521표, 여론조사 7828표), 남유진 후보 5937표(선거인 2630표, 여론조사 2910표)로 뒤를 이었다.

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투표에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5만4288명 중 2만5180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46.4%를 보였고 유효투표수는 2만5172표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주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경북도지사 후보자를 결정했다.

개표가 끝난 후 이철우 후보는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정신을 다시 깨워야 한다"며 "경북을 위해 보수우파가 단합을 해 어떤 일이 있어도 한국당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기간 중 사소한 감정이 있더라도 용광로에 녹여 함께 단합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열린 경선투표가 끝난 후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조정훈


김광림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면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당 후보가 당선돼 경상북도가 보수를 지켜내는 최고의 전선이 되고 잘 사는 경북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명재 후보는 "저를 위한 지지와 성원이 이철우 도지사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도록 이어졌으면 한다"면서 "반드시 한국당이 승리해 이 땅의 보수를 살리고 경상북도를 살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개표가 시작되기 전 남유진 후보는 허위문자메시지를 보낸 후보에 대한 패널티를 줄 것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중앙당 차원에서 최종 논의를 거쳐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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