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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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주말을 보내고 맞이한 월요일 오전, 여전히 침대 위에 영혼을 두고 온 직장인들에겐 유난히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출판사 수습사원으로서 매일같이 새로운 업무에 적응해야 하는 저 역시도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였습니다.
한 손엔 솜사탕을, 다른 한 손엔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 들고 벚꽃길을 걷습니다. 종일 답답한 사무실 안에 갇혀만 있다가 이렇게 나오니 즐겁습니다.
함께 벚꽃 구경 갈 연인도 없는 신세. 올해도 꽃구경 한 번 못해보고 봄을 보낼 뻔했는데 이렇게라도 봄내음을 맡을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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