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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10일 강풍으로 피해 속출

등록|2018.04.11 13:49 수정|2018.04.11 13:49

▲ 10일 밤 발생한 강풍으로 속초시 굿모닝마트 인근 상가 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김남권


지난 10일, 밤샘 강풍으로 인해 강원 동해안 지역에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에 따르면 강릉, 속초에서만 약 50여 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속초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15시경 속초시 평지 및 강원북부산지에 강풍주의보와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이 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청호동 20.3㎧, 설악동 20.2㎧, 봉포 14.8㎧, 미시령 25.9㎧ 을 기록했다.

대책본부는 강풍경보 발령에 따른 옥외광고물 등 부착물 고정, 선박결박, 시설물.화재피해 주의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

▲ 10일 밤 강풍으로 속초시 조양동 거룩한 교회 간판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김남권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부터 강풍으로 인해 속초시 고속터미널 일원 등에서 패널이 무너지고 외벽이 무너지는 등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로 약 11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 됐다.

재난대책본부는 강풍으로 인한 보행자 및 차량교통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① Safe Line 설치 ② 도로 침범 지장물(컨테이너, 현수막 거치대)에 대해 인력(건설도시철도과, 건축디자인과, 안전방재과 등) 및 굴삭기 1대, 카고 크레인 차량 1대 등 장비를 현장 긴급 투입하여 임시 안전 적치를 했다.

11일 오전 5시 기준, 강원 산지에 내린 강풍 경보는 해제되었으며,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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