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중견 남북관계 전문가 김연철 교수 통일연구원장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등록|2018.04.12 18:35 수정|2018.04.20 09:26

▲ 신임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 ⓒ 남소연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조치를 비판하고 남북관계 개선 목소리를 높여온 김연철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부교수가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새 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16대 통일연구원장에 선임·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성균관대에서 '북한의 산업화 과정과 공장관리의 정치(1953∼70): '수령제' 정치체제의 사회경제적 기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연철 원장은 참여정부 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남북관계 현장의 경험을 쌓았다.다. 또 <70년의 대화> <협상의 전략> <냉전의 추억> 등 북한 관련 배경지식이 적은 독자들도 남북관계의 본질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책들을 썼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고, 언론 기고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신임 김 원장은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북한연구학회 편집위원장,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