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종합민원실에 '남동 빛추미 갤러리' 개관
인천남동경찰서, 방문 민원인을 위한 풍경 있는 감성 공간 조성
▲ ▲ '남동 빛추미 갤러리' 개관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인천남동경찰서
인천남동경찰서(서장 박형길)는 13일 경찰서 종합민원실에 방문 민원인을 위한 문화 공간인, '남동 빛추미 갤러리'를 개관했다.
경찰서 종합민원실에 문을 연 '남동 빛추미 갤러리'는 약 5평 정도의 규모로 인천지역 사진작가 및 동호회원의 사진을 우선으로 선정하여 전시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풍경 있는 감성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생활 향상과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갤러리 이름은 '사진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는 남동경찰'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대관료나 관람료는 무료이고 민원실의 업무시간 내에는 언제든 관람할 수 있으며, 새로운 문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방문한 민원인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관들도 가끔씩 찾아와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사진 갤러리를 통해 지역 주민과 경찰관 모두의 힐링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등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주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찰서에서 예술 사진을 전시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채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관과 함께 앞으로 2달간 사진을 전시할 초대작가는, 1982년에 결성된 인천지역 사진동호회인 '인천일요사진회'회장 서부원씨로서 경성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리쿠르트의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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