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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결선 투표로 결정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임대윤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1,2위 차지

등록|2018.04.18 11:54 수정|2018.04.18 11:54

▲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 조정훈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임대윤(60)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과 이상식(52)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간 결선투표에서 결정되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오후 발표한 광역단체장 후보 1차 경선 투표 결과, 임대윤 전 비서관이 49.1%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상식 전 민정실장이 31.63%, 이승천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9.25%를 득표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씩 반영했다. 하지만 임 후보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선투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차 경선과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서는 3위를 차지한 이승천 후보가 이상식 후보를 지지하기로 해 1위 후보가 뒤바뀔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대구공항 이전에 반대한다며 군공항 이전을 주장했다. ⓒ 조정훈


1차 투표결과가 발표되자 임대윤 후보는 "장수가 누구인가에 따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의 당락이 결정된다"며 "맹수를 잡기 위해서는 당원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 맹수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력을 갖춘 장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상식 후보는 "이번 결선투표가 대구 민주당 흥행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승천 후보가 지지선언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에는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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