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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환경전담 심의기구 통해 갈등 최소화하겠다"

김영우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예비후보, 19일 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등록|2018.04.19 11:25 수정|2018.04.19 11:25

▲ 김영우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예비후보가 19일 환경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이재환


축사와 폐기물 업체 입주 등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산군수 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가 19일 충남 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김 전 사무국장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등을 지내며 지역의 환경운동을 이끌어 왔다.
   
김 예비후보는 "예산군의 경우 도청 이전과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개발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라며 "황새가 사는 예산에 어울리는 자연환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안 중 하나로  환경 전담 사전심의 기구를 들고 나왔다. 김 후보는 "각종 환경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예산군에 환경관련 사전 심의기구를 설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의기구를 통해 환경분쟁과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자연환경은 농촌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폐기물처리장, 대형축사, 공장 등의 신축 문제로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환경분쟁이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쟁 발생 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심의기구를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문제를 전담하는 심의기구를 통해 사업의 적절성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갈등 요소가 없는지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환경 치유지역을 선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술면 시산리와 같은 석산개발 지역이나 폐기물 매립장 등 각종 오염으로 방치되고 있는 지역을 환경 치유지구로 정하고 회복을 돕겠다"라며 "최소 10년 이상은 돼야 환경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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