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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마천루'에서 유리창 닦기

단상|무엇을 건다는 것은

등록|2018.04.23 16:14 수정|2018.04.23 16:19

오롯이 줄 하나에 모든 걸 맡긴다.
오늘처럼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이면
이리로 저리로 흔들거린다.
이곳 상암동 마천루, YTN 빌딩 아래서는
또 다른 줄 하나에 모든 걸 맡긴 사람들이 있다.
공정방송이라는 줄에 자신을 매달았다.
무엇을 건다는 것은
오롯이 다 맡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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