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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 변호사, 참사 한인 희생자 후원 모금 나서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온라인 모금사이트 개설, 전세계 한인 동참 호소

등록|2018.04.24 15:52 수정|2018.04.24 15:52
23일(캐나다 현지시각) 토론토 참사 희생자를 후원하기 위한 펀딩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펀딩 전문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에 따르면 현재 73개의 후원 모금 계정이 사고 발생 직후부터 개설됐고 현재 후원금을 받고 있다.

이번 참사 현장 인근에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한 한인 변호사는 사고 상황을 전하면서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비이성적인 폭력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돕기 위해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뭉쳐야 한다"라면서 "이 펀드는 참사로 부상당하거나 생존한 희생자 모두에게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각) 오전 1시 현재 1050달러가 모금됐다. 목표액은 5만 달러다.

앞서 비영리 캐나다 무슬림 NGO인 다와넷(DawaNet)이 토론토 참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개설한 계정에도 같은 시각 기준 9050달러가 모였다.

이 단체는 지난 2017년 1월 29일 오후 캐나다 퀘벡주의 이슬람 문화센터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사망 6명, 부상 19명) 때도 펀딩 계좌를 통해 80만 달러를 모금,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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