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은경
▲ ⓒ 김은경
한지를 만드는 닥나무를 아는 이들은 참 많지만, 닥나무꽃을 보거나 알고 있는 이들은 아주 드물 것이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칠 만큼 작고 아련한 꽃이 수줍게 피어 있다.
전주는 질 좋은 한지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질 좋은 한지를 만드는 것은 닥나무양이 많았을 뿐더러 닥의 품질이 좋았기 때문이다.
이제 한지의 전성시대는 갔지만, 여전히 닥나무는 야생으로 많이 자라고 있다. 지금 한지가 쓰이는 곳은 동양화나 서예작품 등에 소량으로 쓰인다.
어릴 때 문살에 한지를 붙이던 기억은 아련하기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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