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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남북정상회담 직전 '김정은-폼페이오' 면담 사진 공개

평양 면담 사진 2장 공개... 남북정상회담 간접 지원 의사로 해석 돼

등록|2018.04.27 08:50 수정|2018.04.27 09:05

▲ 26일(현지시간), 남북정상이 만나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백악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인준안 통과 직후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환영 뜻을 밝히며 본인 트위터에 이같은 사진을 두 장 공개했으나, 구체적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 백악관 제공


▲ 26일(현지시간), 남북정상이 만나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백악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인준안 통과 직후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환영 뜻을 밝히며 본인 트위터에 이같은 사진을 두 장 공개했으나, 구체적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 백악관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에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진들을 갖고 있으며 공개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폼페이오 내정자와  김 위원장이 만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한 장은 정면 응시, 다른 한 장은 마주서서 악수하는 장면이었다.

백악관 측은 '폼페이오 장관의 부활절 주말 기간 북한 방문 사진'이라고 밝혔으나, 촬영 날짜나 세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백악관이 이 사진들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백악관 측이 간접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특별취재팀]
취재 : 황방열(팀장) 구영식 안홍기 유성애 신나리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조민웅 김혜주
사진 : 권우성 유성호 이희훈
편집 : 박수원 김지현
그래픽 : 고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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