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2-3곳 의견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 7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완전한 비핵화, 전세계에 반가운 소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27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올해 안 종전선언에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공감을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2-3곳에 관한 의견도 교환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총 75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주고받았다고 29일 오전 9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트럼프, 남북 정상의 종전선언에 공감 나타내
이날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고, 이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과 북의 두 정상이 공감했다"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라는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평가하고, 특히 남북 정상이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한 것에도 공감을 나타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직후인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길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이 잘 되고 있다"라며 "북측 정상과의 회담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미회담 개최지 2-3곳에 관한 의견도 교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열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도 논의했다. 먼저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데 공감대를 이루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몽골의 울란바토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7일,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개최 후보지를 2개국으로 좁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도 "몇 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라며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고 하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총 75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주고받았다고 29일 오전 9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트럼프, 남북 정상의 종전선언에 공감 나타내
이날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고, 이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과 북의 두 정상이 공감했다"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라는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평가하고, 특히 남북 정상이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한 것에도 공감을 나타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직후인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길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이 잘 되고 있다"라며 "북측 정상과의 회담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미회담 개최지 2-3곳에 관한 의견도 교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열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도 논의했다. 먼저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데 공감대를 이루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몽골의 울란바토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7일,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개최 후보지를 2개국으로 좁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도 "몇 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라며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고 하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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