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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집·자유의집 어떨까"

"판문점, 제3국보다 대표성 있고 중요하고 영속성 있어"

등록|2018.04.30 22:40 수정|2018.04.30 22:4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관련 트위터 갈무리. ⓒ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국가들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고려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 있는 (판문점의) 평화의집이나 자유의집이 제3국보다는 더 대표성이 있고 중요하며 영속적인 장소가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냥 물어보는 것"이라고 적었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2개 나라로 압축했다"라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스위스 제네바와 싱가포르를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다가 파격적인 이벤트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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