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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어제 잘못 벌하지 않으면 내일 범죄에 용기준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창원 노동자상 제막식에 참석

등록|2018.05.01 19:14 수정|2018.05.01 19:14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5월 1일 오후 창원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128주년, 경남이주민센터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5월 1일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고,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 의원은 "어제의 잘못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일 오후 창원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128주년, 경남이주민센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귀향하신 뒤에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부터 많은 활동을 하고 계셨다, 노 대통령님께서도 이야기를 듣고 놀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몸 중의 중심이 어디냐 하면, 제일 아픈 곳이라 한다"라며 "우리 사회에서 아픈 곳이 많은데 이주민, 이주노동자도 그중 하나다.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제막식'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제막식 뒤 발언을 통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소설가 카뮈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한 김 의원은 유족들을 위로하며, 잘못된 역사의 청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된 창원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와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건립추진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 정우상가에서 열린 이날 제막식은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유가족, 양대 노총,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김경수 의원은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 보고대회'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개소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제막식'에 참석해 소개를 받고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제막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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