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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사진] 봄비 내린 월드컵공원 풍경

등록|2018.05.03 09:58 수정|2018.05.03 09:58
봄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봄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2일 오후 4시 불광천을 따라 월드컵공원까지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우산을 쓰고 몇몇 시민들이 산책을 합니다. 가끔씩 우산도 쓰지않고 불광천을 달리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조용히 비가 내리면 꽃잎에 맺힌 비이슬을 볼 수 있을 텐데 얄미운 봄바람이 비이슬을 다 떨어뜨립니다.

천변의 조팝나무꽃과 황매는 고개를 숙이고 내리는 봄비를 온 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 월드컵공원의 붓꽃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창포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매발톱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분홍색 꽃 ⓒ 이홍로


▲ 월드컵공원 풍경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매발톱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튤립 ⓒ 이홍로


월드컵공원의 호수에는 작은 동그라미들이 수없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집니다. 작은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나뭇잎 위에 떨어지는 봄비 소리가 음악 소리처럼 들립니다.

수조속의 노란 창포가 봄바람에 흔들립니다.  곳곳에 피어있는 보라색 매발톱도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프르름이 짙어지는 월드컵공원의 숲은 조용하지만 운치있는 풍경입니다. 지난 여름 정원박람회를 열었던 작은 정원에 아름다운꽃들이 피었습니다.

키큰 매발톱과 튤립이 비에 젖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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