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 마무리, 하지만 18세 선거법 개정 투쟁은 계속 될 것"
18세 선거법 개정 촉구 청소년 농성단 해단
▲ 18세 선거법 4월 통과 촉구하던 청소년 농성단이 3일 해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이재환
'18세 선거권의 4월 국회통과'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43일째 농성을 이어온 천막 농성단이 해단 기자회견을 했다.
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던 청소년농성단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3일째 이어온 천막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법 4월 통과'를 촉구했다"며 "하지만 4월 임시국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43일간의 거리 농성은 오늘로 마무리가 되지만 우리의 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연령 하향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청소년 참정권이라는 민주주의의 새역사를 기필코 써내고야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단체는 청소년 선거권 4월 국회통과를 사실상 발목 잡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성토도 잊지 않았다. 단체는 "자유한국당은 '학제개편'을 선거연령 하양의 선행조건으로 내걸며 명분 없는 반대를 다"며 "국민의 기본권 요구를 외면한 정당에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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