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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남수 사장, 사원 투표서 불신임

652명이 투표에 참여, 재적 인원 55.6%인 363명이 최 사장 불신임

등록|2018.05.04 21:51 수정|2018.05.04 21:51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남수 YTN 사장이 내부 불신임을 받아 임기 중 사임 수순을 밟게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 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정규직 사원 653명을 대상으로 최 사장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652명이 투표에 참여, 재적 인원 55.6%인 363명이 최 사장을 불신임했다고 밝혔다.

YTN 최남수불신임 투표 55%로 과반 넘어4일 오후 서울 상암동 YTN사옥에서 YTN 노조원들이 개표 결과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최남수 YTN 사장에 대한 중간 평가는 '불신임'으로 나왔다. 개표 결과 YTN 정규직 직원 653명(재적 인원) 중 650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이 불신임에 표를 던졌다. 이번 중간 투표는 재적 인원 과반이 불신임하면 최 사장이 사퇴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 연합뉴스


YTN 노사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관련 투표 규정에 따르면, 재적 인원 95%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면 개표하며 개표 결과 재적 과반이 불신임할 경우 사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

노사는 곧 공식입장을 낼 예정이다.

앞서 YTN 노조는 최 사장의 노사합의 파기와 정치적 편향, 성희롱 논란 등을 이유로 들어 최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며 80일 이상 파업했다.

이에 최 사장은 중간평가를 통해 정규직 직원의 50%가 불신임하면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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